정치이문현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에 국민의힘 의원들의 참석을 방해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국민의힘힘 추경호 원내대표를 고발할지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당 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을 보면 추 원내대표가 불법계엄·내란의 핵심공범이자 주요 종사자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추 원내대표에 대해 내란죄 적용과 고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추 대표가 불법계엄이 선포된 긴박한 상황에서 국회의원들을 국회가 아닌 당사로 유인해 표결을 방해했고, 국회의장에게 시간 달라며 표결 연기를 요청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추 원내대표가 계엄군이 국회의원들을 체포하기 위해 국회에 난입한 긴박한 상황에서, 계엄군에게 시간을 벌어주려 한 것인지 의심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