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문다영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오늘(24일)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청렴도 조사에서 우리 부처가 꼴찌를 했다는 발표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실에 따르면, 유 장관은 이메일에서 ″본부 직원들은 물론이고 소속 기관 및 산하 기관 할 것 없이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일″이라며,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철저히 분석해서 반복되지 않도록 점검을 철저히 하자″고 당부했습니다.
12·3 내란 사태도 언급하며 ″갑자기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일이 벌어져 저도 감당이 안 될 정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여러분에게 부담되고 힘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19일 발표한 ′2024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결과′에서 문체부는 지난해 조사보다 2등급 하락한 5등급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유인촌 장관이 무책임하게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