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병찬

'숙취운전' 후 음주운전 측정 거부한 경찰관‥"직위해제"

입력 | 2024-02-20 18:24   수정 | 2024-02-20 18:25
새벽 시간대 ′숙취운전′을 하고 음주 측정까지 거부한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구리경찰서 한 지구대 소속 경장인 3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남성은 지난 18일 새벽 3시쯤 남양주시 수석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습니다.

남성은 음주 의심 차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검거됐지만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검거 당시 남성은 ″한숨 자고 일어나 술이 다 깼다고 생각해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리경찰서는 전날 남성을 직위해제 조치했으며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해당 경찰관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