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윤수
전공의 집단행동을 주도한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주수호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10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주 위원장은 오늘 오후 8시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친 뒤 ″내가 아는 사실 그대로 거리낌 없이 다 말씀드렸다″며 ″혐의 사실을 인정하느냐고 묻는데 당연히 그런 사실은 없으니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주 위원장은 조사 전에는 ″교사한 적이 없기 때문에 교사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살인적인 저수가로 출발한 대한민국 의료보험이 도입된 이래 오늘의 사태는 이미 예견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김택우 의사협회 비대위원장과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 등 5명을 의료법 위반과 업무방해, 집단행동 교사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오는 9일 노환규 전 의사협회 회장, 12일 김택우 의사협회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 등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