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제은효
지난 성탄절 새벽 3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도봉구 아파트 화재 사건에서 담배를 피워 불이 나게 한 혐의를 받는 주민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오늘 중실화·중과실치사상 혐의로 70대 남성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2개월여 조사 끝에 3층에 살던 이 남성이 집 안에서 피운 담배 꽁초에서 불이 시작됐고 판단했습니다.
화재 당시 불을 피하기 위해 7살 딸을 안고 뛰어내린 30대 남성 박 모 씨 등 주민 2명이 숨졌고 30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