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류현준

인천 총선 사전투표소 5곳에 불법카메라 설치‥40대 유튜버 체포

입력 | 2024-03-29 09:20   수정 | 2024-03-29 09:30
인천 논현경찰서는 4·10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4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튜버인 이 남성은 최근 사전투표소인 인천시 남동구와 계양구 행정복지센터 5곳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불법 카메라 설치 신고를 받고 주변 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여 어제저녁 9시쯤 경기 고양시의 자택에서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인천시는 어제 행정안전부 지시에 따라 사전투표소 159곳을 점검했으며 남동구 2곳과 계양구 3곳 등 행정복지센터 5곳에서 불법 카메라를 발견했습니다.

앞서 인천뿐만 아니라 경남 양산의 사전투표소 13곳 중 4곳에서도 카메라 의심 물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건조물 침입, 통신비밀보호법위반 혐의로 체포했지만 추가 조사에 따라 적용 혐의는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