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동혁
전국 의과대학들이 줄줄이 개강한 가운데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소폭 늘었습니다.
교육부는 어제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4개교 5명이 유효 휴학을 신청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의 55.4%인 1만 404건입니다.
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입니다.
교육부는 형식 요건을 갖췄더라도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어서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8개 대학으로 집계됐습니다.
의대생들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지난 2월 중순부터 집단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해왔습니다.
각 의대는 집단 유급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2월이었던 개강을 계속해서 미뤄왔지만 더 이상 개강을 연기할 수 없다고 보고 속속 수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