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한솔

경찰서 구인공고에 "육아휴직하는 영양사는 이기적 집단"

입력 | 2024-05-01 09:05   수정 | 2024-05-01 10:04
일선 경찰서에서 영양사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채용 담당자가 육아휴직을 하는 영양사를 비하하는 듯한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난달 22일 서울 광진경찰서 채용담당자는 온라인 영양사 커뮤니티에 ′육아휴직 대체 인력 채용 공고′를 올리며 주 5일 하루 7시간 근무, 연봉 2천5백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한 영양사가 ″근로조건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댓글을 남기자, 채용 담당자는 ″기존 영양사가 육아휴직으로 월급은 받으면서 출근을 안 해 추가 인력을 채용한다고 하니 윗분들 보시기에 영양사가 이기적인 집단으로 취급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지난달 26일 해당 경찰서 직원은 사과문을 올렸으며, 광진경찰서 측은 ″구인공고와 댓글을 쓴 직원은 행정관이고, 경찰서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제공 : 영양사 도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