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정은

하이브-민희진 싸움에 아미가 뿔났다 "가수 보호하라"

입력 | 2024-05-03 18:45   수정 | 2024-05-03 18:46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이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이브의 대표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팬덤 ′아미′가 단체 행동에 나섰습니다.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 사이 갈등을 계기로, 그동안 소속사 하이브에 쌓아온 불만을 드러낸 걸로 보입니다.

아미는 오늘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 명의로 일부 신문에 전면 광고 형식의 성명을 내고 ″하이브와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을 향한 무분별한 공격과 음해에 책임 있는 자세로 수습에 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 박지원 대표는 소속사의 부정적인 이슈에 방탄소년단을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여론몰이를 중지하라″ 고도 주장했습니다.

일부 아미는 서울 용산 하이브 사옥 앞으로 ′아티스트 보호는 언제?′라는 문구가 담긴 시위 트럭을 보냈고, 항의성 문구가 담긴 근조 화환도 수십개 설치됐습니다.

근조 화환에는 ″업계 1위 무능 소속사″ ″쉴새없는 오너리스크″ 등의 항의성 문구가 적혀있었습니다.

이에 앞서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관련 사재기 마케팅, 콘셉트 도용, 단월드 연관설 등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관련 게시물을 취합해 작성자들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멤버 모두 군 복무 중으로, 가장 먼저 입대한 멤버 ′진′이 다음 달 12일 전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