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희원
검찰 조직의 중간간부인 차장·부장검사급 인사를 논의하기 위한 검찰인사위원회가 열렸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오후 4시부터 정부 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고검 검사급 승진·전보 인사 안건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검찰인사위는 검찰청법에 따라 검사의 임용·전보 원칙과 기준 등을 심의하는 기구로, 법무부는 오늘 회의를 토대로 다음 주 중간 간부 인사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번 중간 간부 인사에서는 현재 공석인 서울중앙지검 1~4차장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민주당 돈 봉투 의혹 등의 현안을 수사하는 1차장과 4차장 인사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차장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의혹과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외유성 인도 타지마할 출장 의혹을 수사하는 형사 1부를 지휘하게 됩니다.
4차장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을 담당하는 반부패 수사 2부의 수사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전임 차장들이 모두 사법연수원 31기였던 만큼 32기 검사들이 차기 차장으로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