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변윤재

'미 마약단속국·세관 공조'‥검찰, 마약 밀수 시도한 여성 검거

입력 | 2024-05-26 12:08   수정 | 2024-05-26 12:18
20억 원어치 마약을 제모용 왁스로 위장해 밀수하려고 한 여성이 검찰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지난 6일 브라질에서 왁스로 위장한 코카인 5천여 그램을 여행가방에 숨겨 들여온 혐의로 한국 국적의 50대 여성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제모용 왁스 101개 분량으로 특수제작된 코카인을 브라질에서 넘겨받은 뒤, 여행가방에 숨겨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밀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지검은 미국 마약단속국으로부터 여성에 관한 첩보를 전달받아, 인천공항세관과 수사 정보를 공유하며 단속에 나섰습니다.

공항세관은 6일 오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출발해 두바이를 거쳐 국내로 입국한 뒤 캄보디아로 환승하려던 이 여성의 수화물을 검사해 코카인을 적발했습니다.

여성을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검찰은, 지난 23일 여성을 구속 기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