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다영
국가유산청은 오늘(12)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부안 내소사와 개암사 등 국가유산에서 6건의 피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 중기 이후의 건축 양식을 가늠할 수 있는 보물인 부안 내소사 대웅전에서는 서까래 사이에 바른 흙이 떨어졌습니다.
부안 개암사 대웅전 주변 담장에는 균열이 생겼고, 이 사찰에 있는 석가여래삼존불좌상의 머리 부분 장식 조각이 떨어졌습니다.
자연 암석을 떼어내 덮개돌로 사용한 고인돌 유적인 사적 ′부안 구암리 지석묘군′ 의 담장 기와 일부도 파손됐습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지진으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라며 ″인력과 긴급보수비 지원 등 필요한 조치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