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다른 상급종합병원 의대 교수들도 대한의사협회의 집단 휴진에 동참합니다.
서울아산병원 등이 포함된 울산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소속 교수들을 대상으로 휴진 동참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인원의 64.7%가 응답해 이 가운데 93.7%가 ′18일 휴진 참여′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8일은 앞서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증원에 대한 반발로 ′집단 휴진′을 예고한 날입니다.
서울성모병원 등이 속한 가톨릭대 의대 교수 비대위도 오는 18일 하루 휴진에 동참한 뒤 무기한 휴진 등의 추가 행동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산하 8개 병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5% 이상이 ′18일 휴진′에 동의했다면서, ″무기한 휴진 등의 추가 행동에 대해서는 정부의 대응을 지켜본 후 다음 주 목요일 전체 교수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을 운영하는 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대위도 설문 결과 응답자의 70%가량이 휴진에 참여하고, 개인 연가를 활용하거나 진료를 조정해 동참할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서울대병원·서울의대 교수들의 경우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이어가기로 결의했으며, 세브란스병원과 연세대 의대 교수들은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