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해선

양주서 흉기로 옛 연인 살해한 40대 송치‥강도살인죄 적용

입력 | 2024-06-20 17:13   수정 | 2024-06-20 17:13
직장에서 근무 중인 옛 연인을 찾아가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습니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40대 남성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0일 오후 5시쯤 경기 양주시의 한 방화문 제조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4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이틀 만에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과거 직장 동료이자 연인 관계였으며 남성은 2년 전 여성과 헤어지면서 해당 공장을 그만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좋지 않게 헤어져서 앙심을 품고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남성이 여성의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해 살인에서 강도살인으로 혐의를 변경했습니다.

남성은 훔친 가방에서 현금 일부를 꺼내 차에 기름을 넣는데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범행 직후 도주한 남성은 약 21시간 만에 포천의 한 야산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헤어진 2년간의 기간동안 스토킹 신고 이력이나 연락을 한 내역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남성의 정신과 치료 기록이나 상담 내역을 봤을때 정신병력도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