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현진

KTX 탈선 사고, 15시간 만에 복구 완료‥첫 차부터 정상 운행

입력 | 2024-08-19 07:38   수정 | 2024-08-19 07:40
동대구역에서 경주역으로 달리던 경부고속선 KTX 열차가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를 낸 지 15시간 만에 복구 완료됐습니다.

코레일 측은 오늘 오전 7시 5분 사고 열차를 기지에 입고했고, 경부선 양방향 KTX 첫 차부터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4시 반쯤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KTX 산천 열차가 동대구역에서 경주역을 지나던 중,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해 대구 수성구 고모역 부근에서 긴급 정차했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늦은밤까지 KTX 열차 108대와 SRT 열차 45대 등 열차 153대가 최소 20분에서 최대 277분 동안 연쇄적으로 지연 운행됐습니다.

코레일은 버스 34대와 수도권전철 임시 전동열차 3대를 추가로 투입해 사고 수습에 나섰지만 승객들의 불편을 막진 못했습니다.

코레일 측 관계자는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