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해선
자신과 다툼을 벌인 이웃의 현관문 앞에 압정 여러개를 뿌린 3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여성을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14일 오전 1시쯤,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이웃인 30대 남성의 집 현관문 앞에 압정 10여개를 뿌려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웃 남성은 현관문 밖으로 나서다 압정 일부를 밟아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습니다.
남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CCTV영상을 분석해 여성이 압정을 뿌리는 장면을 확보했습니다.
여성은 출동한 경찰에게 ″주머니에 넣어뒀던 압정이 떨어진 것이지 고의로 놓은 게 아니다″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지난 13일 남성에게 소음을 유발하지 말라며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양측이 다툼을 벌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여성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