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신지영
오늘 저녁 7시 40분쯤 경기 부천시 중동의 9층 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나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3명은 중상입니다.
다만 수색 진행 상황에 따라 인명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상자들은 인근 의료기관 6곳으로 분산 이송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8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및 투숙객 구조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밤 10시 14분 큰 불길이 잡힌 데 이어 10시 26분에 완전히 진화했습니다.
이에 소방당국은 밤 10시 35분쯤 대응단계를 해제하고 현재 정밀 인명검색을 진행 중입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당시 23명이 투숙했던 걸로 추정 중이며 CCTV로 입·출입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명피해가 커진 이유와 관련해선 ″도착 당시 내부에 이미 연기가 가득 차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방과 경찰은 내부 수색을 모두 마치는 대로 발화 지점과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