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서영
지난해 전국 의과대학에서 학업을 그만둔 학생이 전년보다 1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종로학원이 전국 39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퇴하거나 미등록·미복학을 한 중도 탈락자는 지난해 201명으로, 2022년 179명에 비해 12%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충남대 의대가 16명으로 중도 탈락자가 가장 많았고, 한양대 14명, 연세대·경상국립대·조선대·원광대 각 11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호남권 의대의 중도 탈락이 학교당 10.3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권이 6.8명, 부산·울산·경남 지역이 5.2명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수도권의 경우 학교당 중도 탈락 학생이 평균 4.4명이었지만, 비수도권은 이보다 많은 평균 5.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은 ″지난해 의대 중도 탈락생 201명은 2024학년도 전국 의대 신입생 모집 정원의 6.5%에 해당한다″며 ″2025학년도 의대 증원으로 의대에서 의대로 재도전하는 양상이 커지면 올해 중도 탈락 규모는 3백 명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