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문현
오늘부터 TBS가 민영화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지정고시′를 통해 재단법인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에 대한 출연기관 지정을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TBS는 서울시 출연기관 지위가 해제되면서 민영화를 통한 독립경영의 길을 가게 됐습니다.
TBS의 연간 예산 약 400억 원 중 70%가 서울시의 출연금입니다.
지난 5월까지 지급된 서울시의 출연금으로 지난달까지 일부 직원들에 대한 급여가 지급됐지만, 이달부터는 급여 지급 자체가 불가한 상황입니다.
TBS는 연말 라디오 2곳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재허가 심사를 앞두고 있는데, 내부에선 ′버티기 어려울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을 방송한 TBS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나섰고, 결국 올해 6월 출연금 지원 근거였던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폐지했습니다.
그리고 서울시는 TBS에 대한 출연기관 지정 해제를 행안부에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