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우

'마약류 투약 혐의' 아프리카TV BJ 박 모 씨 구속 송치

입력 | 2024-09-20 09:26   수정 | 2024-09-20 09:26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아프리카TV BJ 박 모 씨를 오늘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경찰서 유치장을 나온 박 씨는 ′집단 마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닙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해 조직폭력배 출신 아프리카TV BJ 김 모 씨로부터 케타민 등 마약류를 건네받아 자신의 집 등에서 지인들과 함께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해온 박 씨는 지난해 3월 라이브 방송에서 마약류 투약 사실을 공개하며 ′경찰에 자수하겠다′고 밝혔고 실제로 수사를 받았습니다.

최근 ′인터넷 방송인 집단 마약 의혹′이 불거지자 박 씨는 지난해 3월 이후 마약을 투약한 적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박 씨가 마약류를 구해 투약한 정황을 추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아프리카TV BJ와 이들의 소속 엔터테인먼트사 임직원 등 20여 명의 마약류 투약 정황도 포착해 수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