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동경

"곽튜브는 절도범" 폭로했던 '동창생' 정체에 경악

입력 | 2024-09-21 14:47   수정 | 2024-09-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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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곽튜브′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며 학창 시절 절도 의혹 등을 제기한 최초 폭로자가 자신이 쓴 글은 모두 허위 사실이라고 자백했습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곽튜브 님 절도 관련 허위사실 유포한 사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

글쓴이 A씨는 먼저 ″저는 폭로글에서 곽튜브가 학교폭력을 당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게임기도 훔쳤기 때문에 곽튜브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었다″며 ″그러나 이건 모두 허위사실이다,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평소에 곽튜브를 좋아하지 않아서 이번 논란을 빌미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곽튜브 님이 욕먹게 하고 싶었다″며 ″저는 아직 고등학교 2학년이라서 나이도 같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앞선 비방글에서 곽튜브의 휴대전화번호 일부를 공개한 데 대해서도 ″번호 공개로 제 주장에 설득력을 더하려 했었다″며 ″곽튜브의 포털사이트 ID를 통해 번호 일부를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곽튜브와 동창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학교 생활기록부를 위조하고, 직업을 변호사로 속인 사실도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처음에 제가 한 거짓말이 기사로 써지고 관심을 받게 되자 기분이 좋고, 영화 속 유명범죄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며 ″직접 대기업에서 절 고소하겠다고 하고 일이 많이 커지는 걸 보고 무서워서 글을 쓰게 됐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A씨는 앞서 자신을 곽튜브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한 뒤, ″중학교 시절의 학교 폭력에 대해선 곽튜브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곽튜브의 학폭 피해가 과장됐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또 곽튜브가 친구의 휴대용 게임기를 훔쳤다가 들통난 뒤로 친구들이 싫어했던 거라며 절도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에 곽튜브의 소속사 측은 입장문을 통해 ″허위 사실과 악성 루머 생성자와 유포자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