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문현
당초 올해 10월 서울 지하철의 요금 인상이 예고됐지만, 정부의 물가 인상 억제 기조로 인상 시점이 늦춰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 등으로 요금 인상에 대해 경기도·인천시·코레일 등과 입장을 조율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요금 인상 시점을 현재 시점에서 특정할 수 없다″고 3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서울 시내버스 요금을 3백 원 올렸고, 10월엔 ′지하철 요금은 2번에 나눠 올리겠다′며 150원만 인상했습니다.
이후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나머지 150원을 올릴 계획을 세웠지만, 통합환승할인 제도 때문에 지하철 요금은 경기도·인천시·코레일 등 기관과 조율이 필요합니다.
당장 서울시는 인상 시점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로 인해 연내 인상은 어렵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현재 서울 지하철 일반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1천400원이며, 150원 인상되면 기본요금이 1천550으로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