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령

박지성 "정직한 성품의 사람이 필요" 정몽규 다시 직격

입력 | 2024-11-08 18:02   수정 | 2024-11-0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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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JS 파운데이션 이사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작심한 듯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재단 후원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박 이사장은 ″축구협회가 많은 이들에게 신뢰를 잃었다″며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확실히 (논란을)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넉 달 전에도 축구협회를 향해 ″체계 자체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지적했던 박 이사장은 ″지난 7월과 비교해 달라진 것은 없다″고 비판하면서 ″왜 많은 사람이 분노하는지 새삼 느꼈다″고 실망감을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정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일을 해야 한다″며 ″정직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이사장은 현 국면에서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한국 축구를 위해서 뭘 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협회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갖고 있는 경험을 토대로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문체부 감사 결과, 홍명보·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 등을 지적받고, 정몽규 회장 등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내릴 것을 통보받은 상태입니다.

축구협회는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감사에 대한 재심의를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