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희원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의대생 최 모 씨에게 검찰이 1심에서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오늘 최 씨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열었습니다.
검찰은 ″정의의 이름으로 극형 선택이 불가피하고, 비록 사형 집행이 되지 않아도 사형수로서 평생 참회하는 게 마땅하다″면서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앞서 최 씨는 지난 5월 6일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첫 공판에서 최 씨 측은 심신장애를 주장했지만, 정신감정 결과 심신장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사이코패스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재범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판부는 최 씨의 1심 선고기일을 다음 달 20일로 지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