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 D-1‥"尹 서류 안 내도 재판 준비 진행"

입력 | 2024-12-26 09:25   수정 | 2024-12-26 10:00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을 하루 앞둔 오늘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측 서류 제출 없이 재판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형두 헌법재판관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 ″제출된 자료를 가지고 재판 준비를 하고 있다″며 ″변론 준비 절차 기일과 관계없이 재판 준비는 재판 준비대로 진행을 할 수가 있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이 내일 불출석할 경우에 대해서는 ″수명재판관들이 적절히 판단해 준비 절차를 더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한 번 더 기일을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재판관은 윤 대통령이 헌재의 준비 명령에도 내지 않은 ′비상계엄 포고령 1호′는 국회 측이 제출한 증거로 갈음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헌재는 오늘 오전부터 전체 재판관 회의를 여는데, 부친상을 당한 김 재판관도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체 재판관 회의를 별도로 잡은 데 대해 김 재판관은 ″원래 행정에 관한 논의 사항들이 많이 있었다″며 ″탄핵 사건도 이야기를 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여권에서 인사청문회를 마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임명을 저지하려는 데 대해서는 ″국회와 대통령 권한대행이 적절하게 잘 판단하리라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