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3-27 14:49 수정 | 2024-03-27 14:5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오클랜드 팀 내 최다 안타를 기록하고도 개막전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박효준 선수가 마이너리그에서 기회를 노리겠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박효준은 오늘 샌프란시스코와의 마지막 시범경기를 앞두고 마이너리그 강등 통보를 받은 뒤 ″당연히 아쉬운 심정″이라면서도 ″제가 바꿀 수 있는 것이 없기에 앞으로 할 일을 설정한 뒤 다음 목표를 세워두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메이저리그 승격은 당장 내일, 혹은 몇 달이 지나서 될 수도 있지만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이면서, ″소속팀이 이기는 데 도움을 주다 보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오클랜드의 마크 캇세이 감독은 개막전 명단에 박효준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 경기력 때문이 아니라 팀 선수단 구성 관점에서 결정된 일이라고 설명하면서, 박효준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클럽하우스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선수인 만큼 빅리그 승격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