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5-14 14:31 수정 | 2024-05-14 14:31
수비 도중 펜스와 충돌하면서 왼쪽 어깨가 탈구된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의 부상에 대해 ′선수로서 나쁜 상황은 피했다′는 현지 의료진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스탠포드 의과대학 소속의 프리힐 박사는 미국 N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정후가 왼쪽 어깨를 다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며 ″이정후가 공을 던지는 어깨인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면, 고려해야 할 미묘한 사항들이 생긴다″는 의견과 함께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오른쪽 어깨라면 재활 기간이 더 길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타격시에도 왼손 타자라면 타격을 이끌어주는 오른쪽 어깨를 다쳤을 때가 더 좋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경기력 회복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정후는 어제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1회 뜬공을 잡으려다 담장에 부딪힌 뒤 왼쪽 어깨에 강한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고,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