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김수근
한국 남자 유도의 김민종 선수가 세계선수권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민종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대회 100kg 이상급 결승에서,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조지아의 구람 투시슈빌리를 가로누르기 한판승으로 꺾었습니다.
세계선수권 남자 최중량급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건 지난 1985년 조용철 이후 39년 만입니다.
김민종은 준결승에서도 도쿄올림픽 우승자인 체코의 루카스 크르팔레크를 모로걸기 절반으로 물리쳐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여자 78㎏ 이상급 경기에선 김하윤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 선수에 허벅다리걸기 절반 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57kg에서 우승한 허미미를 포함해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마쳐 국가별 순위 3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