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7-27 11:45 수정 | 2024-07-27 12:57
제33회 하계올림픽이 오늘(27일,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됐습니다.
오늘 열린 파리 올림픽은 개회식은 사상 최초로 프랑스 센강에서 수상 개막식 형태로 치러져 선수단이 배를 타고 센강 위를 행진했으며 약 6킬로미터에 이르는 행진 구간에 3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모여 선수들의 행진과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특히 코르드 광장과 루브르 박물관 사이 튈르리 정원에서 진행된 점화식에서는 마지막 주자가 성화대에 불을 붙이자 열기구가 하늘로 떠오르는 등 오늘 개회식은 독특한 구성과 상상력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높이뛰기의 우상혁과 수영 김서영 선수가 공동 기수를 맡은 우리나라는 206개 참가국 가운데 48번째로 입장했습니다.
그런데 한국 선수단이 배를 타고 들어올 때 장내 아나운서가 프랑스어와 영어로 모두 대한민국이 아닌 ′북한′이라고 잘못 소개했고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옛 트위터인 소셜 미디어 X에 이러한 소개 오류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현지 시각으로 오는 8월 11일까지 17일 동안 205개 국가와 난민팀 등 1만여 명의 선수가 32개 종목 329개 금메달을 놓고 메달 경쟁을 펼칩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근대 올림픽이 개최된 것은 1900년 제2회 대회와 1924년 8회 대회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이자 100년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