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8-01 13:07 수정 | 2024-08-01 14:25
파리올림픽에서 유도 대표팀의 허미미를 꺾고 우승한 캐나다의 데구치 선수가 악성 댓글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데구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댓글을 읽으니 슬픈 감정이 들고, 상대했던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며 ″부정적인 감정을 상대에게 겨누고 나쁜 말을 퍼부을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와 일본 혼혈 선수인 데구치는 지난달 30일 대회 여자 57킬로그램급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허미미를 반칙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당시 연장전에서 위장 공격 판정으로 허미미가 반칙패를 당하면서,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 일부 누리꾼들이 데구치의 SNS에 악성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데구치는 금메달을 딴 후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지도 판정에 대해 ″할 말은 없다″며 ″더 나은 유도를 위해 바뀌어야 할 것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