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윤수

2023년, 관측 이래 가장 더웠다‥ "올해 더 더울 수도"

입력 | 2024-01-10 03:35   수정 | 2024-01-10 03:36
지난해 지구 평균 기온이 역사상 가장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럽연합의 기후변화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는 현지시간 9일 작년 지구 평균 기온이 14.98℃로 산업화 이전인 1850년부터 1900년 보다 약 1.48℃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평균 기온은 직전 최고치였던 2016년보다 0.17℃ 높았습니다.

14.98℃는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인 것은 물론, 국제사회가 약속한 한계선인 산업화 이전 대비 1.5℃에도 아주 근접한 것입니다.

2015년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본회의에서 195개국은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보다 훨씬 아래로 유지해야 하며, 되도록 1.5℃ 이내로 제한하도록 노력한다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는 특히 올해 평균 기온은 더 높아져, 올해 1~2월을 기준으로 직전 12개월간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