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미·영국군, 예멘 후티 대공시스템 등 대거 추가 타격

입력 | 2024-02-25 09:39   수정 | 2024-02-25 09:39
미국과 영국군이 현지시간 24일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 중인 예멘 후티 반군 시설을 추가 타격했다고 미국 중부군사령부가 밝혔습니다.

중부군사령부는 ″현지시간 24일 오후 미군과 영국군이 호주, 바레인, 캐나다, 덴마크,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의 지원을 받아 예멘의 후티 관련 목표물 18곳을 타격했다″며 ″지하 무기 저장 시설과 미사일 저장시설과 무인기 시스템, 대공 시스템 등이 목표였다″고 전했습니다.

사령부는 또 ″후티의 불법적 공격은 예멘으로 가는 인도적 지원을 교란했고 중동 경제에 해를 끼쳤으며 환경에도 타격을 줬다″며 ″이번 공격이 후티의 국제상선 등에 대한 무도한 공격 역량을 저하시켰다″고 덧붙였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공격을 위해 홍해에서 작전 중인 미 해군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공모함에서 F/A-18 전투기들이 출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군과 영국군이 이란의 배후 지원을 받고 있는 후티 반군을 타격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