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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네타냐후, 이스라엘에 해 끼쳐" 대놓고 불만

입력 | 2024-03-10 13:57   수정 | 2024-03-10 13:5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겨냥해 ″이스라엘을 돕기보다는 해치고 있다″며 대놓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미 MSNBC 방송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전 세계가 이스라엘이 지지하는 것에 반대하게 만들어 이스라엘을 돕기보다는 해치고 있다″며 그가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을 보호하고 하마스를 뒤쫓을 권한이 있다″면서도 네타냐후 총리가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를 외면하는 것은 ″큰 실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나는 라마단 기간 동안 대규모 팔레스타인 죄수와 인질 석방, 6주간의 휴전을 골자로 한 휴전 협상 타결을 이루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장 이틀 앞으로 다가온 라마단 이전에 휴전 협상 타결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지금도 CIA 국장이 중동 지역에서 여전히 협상을 논의하고 있다″며 ″협상 타결은 항상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어떤 경우에도 이스라엘을 보호하기 위한 무기와 군사 지원을 끊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레드 라인′이 있다면 그것은 앞으로 팔레스타인인 3만 명이 더 죽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