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남형석

몰락한 '가상화폐 왕' FTX 창업자, 징역 25년..15조 원 몰수

입력 | 2024-03-29 04:12   수정 | 2024-03-29 04:13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에 대해 미국 법원이 징역 25년형을 선고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 어제(28일) 뉴욕 남부연방법원 루이스 카플란 판사는 ″이 사람이 미래에 매우 나쁜 일을 할 위치에 있을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우리 돈 약 14조9천억 원의 재산 몰수도 명령했습니다.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FTX를 설립하며 ′가상화폐의 왕′으로 불린 뱅크먼-프리드는 한때 지구상에서 가장 젊은 억만장자 중 한 명으로 꼽혔지만, 지난 2022년 11월 대규모 예치금 인출 사태가 일어나면서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려 부채를 갚고 바하마의 호화 부동산을 사들인 혐의 등이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