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재웅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하마스에 가자지구 휴전안을 수용하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각 1일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방문해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인질들을 귀환시키는 휴전을 지금 당장 해야 한다는 데 결연하다″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휴전이 성사되지 않는 유일한 이유는 하마스 때문″이라며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올 수 있는 휴전안이 테이블 위에 있다. 지연도, 변명도 안 된다.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헤르조그 대통령에게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번 휴전 합의를 통해 가자지구에 필요한 식량과 의약품, 식수가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이스라엘 방문은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7번째라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