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덕영

브라질 남부 집중 호우로 178명 사망·실종‥두달 치 물 폭탄

입력 | 2024-05-06 04:34   수정 | 2024-05-06 04:35
브라질 하우그란지두술주에 내린 집중 호우로 현지시간 5일 정오까지 75명이 숨지고 103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브라질 현지매체들은 이틀 전보다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77명 증가했다며, 이재민도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브라질 기상청은 하우그란지두술 주 전역에서 300mm 안팎의 강우량이 기록됐다며, 특히 이 지역 중심도시인 포르투알레그리에는 4, 5월 평년 강우량을 합친 것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브라질 연방정부도 군 장병을 투입해 이재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