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덕영
브라질 하우그란지두술주에 내린 집중 호우로 현지시간 5일 정오까지 75명이 숨지고 103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브라질 현지매체들은 이틀 전보다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77명 증가했다며, 이재민도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브라질 기상청은 하우그란지두술 주 전역에서 300mm 안팎의 강우량이 기록됐다며, 특히 이 지역 중심도시인 포르투알레그리에는 4, 5월 평년 강우량을 합친 것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브라질 연방정부도 군 장병을 투입해 이재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