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5-10 06:31 수정 | 2024-05-10 09:29
미국 국방부는 현지시간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용 살상무기 지원에 선을 그은 것과 관련,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품목은 한국 정부가 거론할 사안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지원하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 평안한 마음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에 대해 한국이 스스로를 대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한국은 훌륭한 동맹국으로 우크라이나에 비살상용 지원품을 제공해왔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억제하고, 차단하기 위한 더 광범위한 노력을 지원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법상 허용되지 않는 불법 공격″이라며 ″자유와 평화를 존중하는 대한민국 헌법 정신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재건 지원에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공격용 살상 무기는 어디에도 지원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방침을 가지고 우크라이나 지원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