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의명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100%로 네 배 상향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미 행정부는 이르면 오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검토에 따른 보완 조치 사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지난 2022년부터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관세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 왔습니다.
중국에 대한 견제와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미국은 올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 양 진영 모두에서 한층 짙은 보호무역주의 목소리를 경쟁적으로 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7.5%에서 25%로 올리도록 미국 무역대표부에 지시했으며, 미 무역대표부는 지난달부터 해양·물류·조선업 분야에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