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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신와르, 영구휴전 거듭 요구‥"총 버리지 않을 것"

입력 | 2024-06-07 09:46   수정 | 2024-06-07 09:47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가 이스라엘이 영구적인 휴전을 약속해야만 평화 협상안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랍 중재국가들은 신와르가 짧은 메시지를 통해 ″하마스는 총을 버리지 않을 것이며 또는 이를 요구하는 제안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메시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공개한 휴전안에 대한 신와르의 첫 번째 반응으로, 하마스의 입장을 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백악관에서 긴급 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제안했다는 3단계의 새로운 휴전안을 발표하면서 하마스에 수용하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휴전안은 6주 동안 완전한 정전과 이스라엘군의 모든 인구 밀집 지역 철수와 일부 인질 교환, 모든 생존 인질 교환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를 비롯한 영구적 적대행위 중단, 가자지구 재건 시작과 사망한 인질 시신 송환 등 3단계로 구성됐습니다.

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 후 영구적인 종전을 약속하는 어떤 합의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