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7-12 13:30 수정 | 2024-07-12 13:33
현지시간 11일 파키스탄 북서부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항공사 사우디아항공 소속 여객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과 승무원 등 297명 전원이 비상 탈출했다고 EFE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해당 여객기는 이날 페샤와르의 바차 칸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착륙장치인 왼쪽 랜딩기어에서 연기와 불꽃이 일었습니다.
항공관제관이 이를 목격해 해당 여객기 조종사에게 경보를 보냈고 즉시 소방 구조 당국에도 알렸습니다.
이후 조종사는 비상착륙 슬라이드를 펼쳤고 승객 276명과 승무원 21명 전원은 이를 이용해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 항공 당국은 추가 공지 때까지 바차 칸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을 중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