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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야외유세 중 총격, 긴급대피 뒤 안전‥총격범은 사망

입력 | 2024-07-14 07:44   수정 | 2024-07-14 08:53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3일 오후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유세를 벌이던 중 유세장 주변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에 부상을 입었지만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유세장 총격의 범인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 오후 6시 10분쯤 유세를 하던 중 총소리를 듣고 연단 밑으로 몸을 숨겼고,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무대에서 급히 대피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몸을 피하면서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들어 보이기도 했는데, 그의 귀밑에 피가 묻어 있는 모습이 TV 중계화면을 통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쪽 귀에 총알이 스치면서 부상을 입었고, 총격을 벌인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캠프 측은 ″트럼프의 상태는 괜찮으며, 지역 의료시설서 검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경호국도 성명을 내고 “경호국은 보호 조치 시행에 들어갔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전하다”면서 “이 건에 대해선 현재 조사하고 있으며 추가 정보는 가능할 때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 사안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