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유엔총장 "지구 점점 뜨거워져‥기후변화 대응 나서야"

입력 | 2024-07-26 06:02   수정 | 2024-07-26 06:02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올여름 기록적인 이상 고온 현상으로 전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다며 각국이 취약층 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현지시간으로 25일 유엔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지난 22일 세계 평균 기온이 하루 전의 최고 기록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인도는 50도가 넘는 기상 재해 수준의 살인적인 폭염에 노출돼 있으며, 최근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온열질환으로 1천300명 이상이 숨지는 등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모두에게 더 위험해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세계 노동자의 70% 이상이 과도한 열에 노출된 채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는 국제노동기구의 보고서를 소개하며, 기후변화 취약층 보호, 고온 노출 노동자 보호 등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