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8-28 02:19 수정 | 2024-08-28 02:19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 유럽연합이 러시아의 연일 대규모 공습에 우크라이나를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을 긴급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8일 우크라이나 요청에 따라 나토·우크라이나 이사회 대사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나토 회원국들의 전황과 시급히 필요한 사안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연합도 오는 29∼3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비공식 외교·국방장관회의를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할 전망입니다.
피터 스타노 EU 집행위원회 외교담당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비공식 회의라 공식 의제는 없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중동지역 상황 등이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전날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지금 당장 방공체계가 필요하다″며 ″모든 무기의 사용제한을 해제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의 자위력을 강화하고 생명을 보호하며 우크라이나 내 파괴를 줄일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지난 26일 0시부터 새벽 사이 우크라이나 전역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공습해 최소 7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