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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미국인 인질 사망에 "하마스 규탄"‥트럼프 "해리스탓"

입력 | 2024-09-02 05:39   수정 | 2024-09-02 05:39
이스라엘군이 미국 이중 국적자를 비롯해 하마스에 억류됐다 사망한 자국민 인질 6명의 시신을 수습한 것과 관련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놨습니다.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현지시간 1일 자신의 엑스에 올린 성명에서 ″하마스는 사악한 테러 조직″이라면서 ″이번 살인으로 하마스는 더 많은 미국인의 피를 손에 묻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마스가 이스라엘 및 이스라엘에 있는 미국 국민에게 제기되는 위협은 제거돼야 하며 하마스는 가자를 통치해선 안 된다″고 적었습니다.

또한 해리스 부통령은 사망한 인질 중 한 명인 미국 이중 국적자 허쉬 골드버그-폴린과 관련해 유가족에게 위로를 보냈습니다.

앞서 골드버그-폴린의 부모는 지난달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한 바 있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의 힘과 리더십 부족으로 하마스에 의해 미국 시민 허쉬 골드버크 폴린 등 이스라엘 인질이 사망한 것을 슬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일은 해리스 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형편없는 리더이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리더십의 총체적인 부재″라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