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탄도미사일 공격에 41명 사망"

입력 | 2024-09-03 23:45   수정 | 2024-09-03 23:45

러시아군이 현지시간 3일 우크라이나 동부 폴타바를 공습해 41명이 숨지고 180명이 넘게 다쳤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탄도미사일 2발이 이 지역에 떨어졌다″며 ″미사일은 교육기관과 인근 병원을 겨냥했고 통신기관 건물이 일부 파괴됐다″고 말했습니다.

AP통신은 이날 공습이 전쟁이 시작된 2022년 2월 이후 가장 치명적인 공격 중 하나라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공습경보가 울린 직후 시민들이 대피하는 도중 미사일이 떨어졌다며 ″야만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이 공습의 대가를 반드시 치를 것″이라며 서방에 미사일과 방공망 지원,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장거리 무기 사용제한 해제를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