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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허리케인 '헐린' 피해 눈덩이‥사망자 90명 넘어

입력 | 2024-09-30 11:28   수정 | 2024-09-30 11:28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헐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사망자가 90명을 넘어섰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최고 시속 225km의 4등급 허리케인으로 미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헐린은 조지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등 총 6개 주를 강타하면서 오늘 오전까지 파악된 사망자만 최소 91명, 실종자는 수백 명에 달합니다.

미 연방정부 관리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아직 300개 이상의 도로가 폐쇄되어 있으며, 전력 공급선이 복구되지 않아 128만 명 이상이 아직 전기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이른 시일 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허리케인의 직격탄을 맞은 지역에 직접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