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유진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를 관통하고 지나가면서 최소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미 CNN 방송 등이 현지시간 11일 전했습니다.
밀턴은 시속 195km에 달하는 강풍과 기록적인 폭우로 곳곳에 큰 피해를 남겼는데, 특히 세인트피터즈버그 지역에는 457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지는 등 천 년에 한 번 있을 만한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미국의 정전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플로리다 지역의 214만 8천여 가구에 전기가 끊긴 상태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밀턴′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500억 달러, 우리 돈 약 67조 6천억 원으로 추산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