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소연
미국 뉴욕증시가 이른바 ′트럼프 랠리′를 이어가 대형주 벤치마크인 S&P 500지수와 우량주 그룹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동부시간 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59.65포인트 오른 43,988.99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장 중 한때 44,000을 넘어섰고, 장중 6,000을 돌파했던 S&P 500은 22.44포인트 상승한 5,995.54로 마무리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7.32포인트 오른 19,286.78에 거래를 끝냈고,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 지수는 16.95포인트 상승한 2,399.6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친기업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 미 의회가 상원에 이어 하원까지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시에 ′사자′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자율주행 규제 완화에 중국 기업의 전기차에 대한 막대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8일 약 2년 만에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테슬라는 8.19퍼센트 급등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도 규제 완화 가능성에 힘입어 5.93퍼센트 상승했고 비트코인은 7만 6천 달러대 후반 수준의 움직임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