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푸틴, 북 평양동물원에 사자·불곰 등 동물 70여 마리 선물

입력 | 2024-11-20 22:48   수정 | 2024-11-20 22:48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동물원에 사자와 불곰 등 동물 70여 마리를 선물했습니다.

러시아 천연자원부는 현지시간 20일 성명에서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장관은 70마리 이상의 동물을 모스크바 동물원에서 평양 중앙동물원으로 이전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는 푸틴 대통령이 북한인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아프리카 사자 1마리와 불곰 2마리, 야크 2마리, 흰 코카투 5마리, 다양한 종의 꿩 25마리, 원앙 40마리가 북한의 동물원에서 살게 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월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애마′로 알려진 오를로프 트로터 품종의 말 24필을 북한에 보냈고,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풍산개 2마리를 선물하는 등 밀착 관계를 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