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윤미
프랑스 전역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곳곳의 교통이 마비되고 정전 사태가 속출했습니다.
폭설에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에서는 다수의 항공편이 지연됐고 파리 외곽 르부르제 공항과 낭트 공항에서도 항공편 지연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대도시를 연결하는 고속철도(TGV) 일부에서도 열차 운행이 지연됐으며 파리와 교외를 잇는 트랑실리앙 일부 노선은 아예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또 강설과 강한 바람 등의 영향으로 전국 23만5천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는데, 특히 눈이 많이 내린 북서부 노르망디와 브르타뉴, 중부 루아르 지방의 피해가 컸습니다.
프랑스 기상청은 수도권에 1∼5㎝, 노르망디와 브르타뉴, 알자스, 남부 등지에 평균 5∼10㎝, 곳에 따라 20㎝ 이상의 눈을 예보했습니다.